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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간혹 들러서 끼니를 떼우곤 했던 돈까스집이 문을 닫았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곰돈까스"이다. 어느날 갑자기 문을 닫더니 새로운 돈까스집이 같은 자리에 생겼다. 곰돈까스와는 다른 일본식돈까스 전문점이다. 이름은 "카토"라고 한다.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있는 "막창쟁이"옆에 붙어있다. 똑같은 돈까스집이어서 주인이 바뀐 것인지, 새로운 주인이 돈까스전문점을 인수해서 간판과 인테리어를 새로 바꾼 것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어찌됐건 저 위치에는 곰돈까스가 있었다는 것은 마두동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본다.
카토식당은 마두동성당 바로 옆에 붙어있다.
나는 이번에 소개하는 돈까스집을 처음 가본 것이 아니다. 저번에 한 번 들렀던 이후로 2번째의 방문이었다. 이 집 돈까스의 특징은 고기살이 아주 도톰하여 먹어 보면 씹는 맛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육질이 아주 부드러우면서 씹는 느낌이 아주 좋다. 고기맛이 아주 제대로 살아있어 다른 일본식 돈까스집보다 더 맛이 좋다. 무슨 말인고 하니, 카토의 돈까스는 아주 맛있다는 것이다. 가격이 9,000원이어서 싸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이따금씩 한번쯤은 먹어볼만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집 돈까스는 정통 일본식돈까스와는 약간 거리감이 있다. 소스를 뿌리는 것이 아니고 소스에 찍어먹는다는 이유로 일본식 돈까스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무언가 부족해 보인다. 그냥 한국식돈까스라고 하면 좋지 않겠는가? 한국식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일본식 돈까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다. 나름대로의 영업전략인 것 같다. 소스에 찍어먹는다는 이유로 일본식돈까스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심하게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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