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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나의 스톡사진작가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스톡작가를 과연 해 볼만한 것인가에 대해서 내 의견을 개진코자 합니다. 한국인이 만든 스톡사진사이트는 없지만 외국에는 Getty Images(게티이미지)나 셔터스톡(Shutterstock)등이 있습니다. 나는 2가지 스톡사진사이트, 모두에 사진을 업로드해 놓았습니다. 나는 스톡사진을 팔아서 총합 3,500달러를 벌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판다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한 뜻은 사진의 상업적 이용을 다른 사람에게 허가하는 대가로 받는 돈을 팔았다라고 표현합니다. 사진의 저작권과 상업적 이용을 설명하자면 말이 길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팔았다"라고 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내가 3,500달러를 벌었다고 하니 많이 벌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3,500달러를 벌어서 모으기 까지는 3년의 세월이 흐른 후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내가 스톡작가활동을 해서 지급받은 금액을 보여줍니다. 스마트폰 페이팔앱을 캡쳐하여 이렇게 공개합니다.


나는 한마디로, 스톡작가를 "하지 말아라"고 말합니다. 스톡사진은 말 그대로 "운빨"로 돈을 버는 것이지, 정당한 노력의 대가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돈을 벌기 위해 투입한 노력에 비하면 수입은 정말 찌질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는 중국 베이징에 여행가서 찍어온 사진을 1,500달러에 팔아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직접적으로 팔은 게티이미지가 수익의 70퍼센트를 가져가고, 나에게는 1,500달러의 30퍼센트의 금액을 페이팔을 통해 입금해 줍니다. 1,500달러의 30퍼센트면 대략 450달러정도 됩니다. 한국돈으로 450,000원 정도 됩니다. 나는 중국 베이징을 패키지여행을 통해 가기 위해 지불한 총 금액은 300,000원 가량이고 여행을 위해 지불한 금액보다 사진 1장을 팔아서 벌은 돈이 많다보니 오히려 여행을 가서 "돈을 벌어 왔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아주 운빨이 좋은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는 투입한 노력에 비해서 얻는 수익은 정말 찌질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스톡작가의 수입은 업로드한 사진의 숫자에 비례합니다. 뭐 좋은 사진이고, 질 나쁜 사진이건간에 업로드한 사진의 숫자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게티이미지에 대략 2,500컷의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이 정도를 업로드했으면, 1달에 대략 100달러 정도의 수입을 얻습니다. 1달에 100달러면, 우리 돈 110,000원 정도됩니다. 하지만 사진을 1컷 업로드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됩니다. 사진을 가장 보기 좋게 보정하고, 수정해야 하고, 업로드를 해서 검색 노출을 쉽게 하기 위해 "검색 키워드"를 일일히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상업성이 짙은 질 좋은 사진이라고 할지라도, "검색키워드"를 잘못 잡으면 절대 팔리지도 않고 수입도 생기지 않습니다. 스톡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에 잘 노출되도록 검색 키워드를 잡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톡사진은 사진을 잘 찍고, 잘 보정하고 수정하는 것보다 1컷의 사진을 업로드할 때 입력하는 "검색키워드"를 잡는 것이 훨씬 더 힘들고 고된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보다 검색키워드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500컷의 사진에 일일히 검색키워드를 잡을 때는 엄청난 "브레인스토밍"을 해야만 합니다. 이게 스톡작가로서 가장 힘든 과정입니다. 


게티이미지든, 셔터스톡이든간에 스톡사진작가를 "공헌자(Contributor)"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즉 스톡작가는 이미지 판매회사에 봉사하는 사람이지, 결코 상업적 협력 파트너관계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익은 스톡회사가 가져가고, 대략 10-30%의 금액만을 스톡작가에게 지불하다보니 스톡작가가 받게 될 돈은 아주 적어집니다. 그 적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비용에 비하면, 결국은 스톡작가는 절대 할 만한 일이 못됩니다. 


다만 스톡작가를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그 대상은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취미생활로 이것 저것 사진을 찍어 올려,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취미생활로 사진을 업로드하다보면 의외로 짭짤한 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톡작가는 절대 전업으로 종사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스톡작가는 주업은 따로 있으면서 주업으로 종사하는 자투리 시간에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올린다던지, DSLR에 저장된 사진을 업로드 하는 식으로 자투리시간에 조금씩해서 장기적 시각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의외의 돈이 생긴다는 재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톡작가는 결국 취미로 하는 것이지, 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취미로 스톡작가는 해 볼만 합니다. 스톡작가로서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을 찍는 요령도 많이 생기고, 남들이 잘 알지 못 하는 나만의 사진을 찍는 요령, 보정하는 요령, 수정하는 요령등, 사진을 찍고 다루는 잡학적 지식과 기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고 수정하는 요령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스톡작가는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큰 돈을 벌 목적으로 스톡작가의 길을 선택한다면 언젠가 크게 실패하고 후회할 것입니다. 스톡작가는 전적으로 "부업"이 되어야만 합니다. 


스톡작가로 활동하려면, 영어를 읽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스톡회사에서는 사진을 왜 거절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영어로 작성하여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좋은 사진을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스톡회사에서 이를 되돌려 보냈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파악해야 내가 찍은 좋은 사진을 사이트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아주 단순한 경우입니다. 주로 재산권, 초상권, Editorial, 자세한 설명, 반복적 사진 등등입니다. 영어를 이해하고,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이해하는 것은 스톡작가로서 필수입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영어로 해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내가 오늘 쓰고 있는 글을 요약하면, 취미생활로 스톡작가는 해 볼만 하다. 하지만 절대 전업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톡작가가 어울리는 사람은 "학생"들이고, 특히 집에서 잠자고 있는 고급카메라를 썩히기 아까운 사람들은 무엇이든 사진을 찍어서 스톡회사에 업로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짭짤한 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공돈이 생겼을 때의 사람 기분은 당연히 "좋습니다". 


다음은 세계 최대의 스톡사진 판매 사이트입니다. https://www.gettyimages.com/

다음은 istock입니다. https://www.istockphoto.com/kr

다음은 셔터스톡입니다.  https://www.shutterstock.com/

이상은 스톡사진 작가로서의 직업에 관한 나의 의견이었습니다. 

 

Thanks for Wat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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