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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공항에서 괌 아가나 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 KE113편을 모의 비행해 보았다. 괌 아가나 국제공항은 98년도에 대한항공 747여객기가 추락했던 사고가 났던 곳으로 이후 플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괌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을 즐겨한다. 실제 사고현장을 재현해 보기 위해 괌을 목적지로 삼는 플시머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추락사고가 났던 곳을 비행해 보며 그 당시에 왜 비행기가 추락했는지에 대해서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KE113편의 대략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침9시 30분경 비행을 시작한다.
위에 사진은 KE113편의 LNAV와 VNAV를 보여준다. 대략 40,000피트 정도에서 순항하였고 순항속도는 대략 마하 0.6정도였다.

괌 아가나 국제공항까지 비행을 계획중인 플시머가 있다면 미리 알려주고 싶은 점은 ILS신호를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PMDG에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는 ILS주파수는 아가나 공항의 차트상의 주파수와 다르다. PMDG주파수는 실제 주파수가 아니다 보니 ILS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대신 아가나국제공항의 실제 차트를 입수해서 실제의 주파수를 입력시키면 ILS가 잡힌다고 전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 해서 ILS대신 LNAV과 VNAV를 통해 공항까지 최대한 접근을 시도한 후 수동으로 전환해서 착륙을 하였다. 하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악천후라면 위험도가 아주 높아져서 반드시 ILS신호가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플심을 통해 그런 상황을 설정한 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ILS는 사실 악천후 속에서 꼭 필요한 도구이다. 

다음은 내가 오늘 비행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X의 치명적인 단점이 리플레이를 돌리면 여러가지 버그가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플랩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내려가지 않은 상태로 리플레이가 된다든지, 랜딩기어를 펴지 않았는데 펼쳐진 채로 보인다든지, 랜딩기어가 아예 안 보인다든지, 스포일러가 항상 펼쳐진 상태로 보인다든지, 스포일러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든지 하는 오류이다. 이건 플심 자체의 오류는 아니고 PMDG와 플심간의 충돌인 것같다. 플심만 돌리면 그런 일이 없지만 PMDG를 돌리면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위에 비디오에도 이런 버그가 몇 가지 숨어 있다. 그래도 잘 모르는 사람은 위 비디오를 보고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다음은 외국인들이 촬영한 괌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이다. 객실 창문을 통한 관점이다.

플심과 흡사해 보인다.
괌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다.
6L로 착륙하는 보잉747의 칵핏 뷰이다.

위에 비디오를 보면 플라이트시뮬레이터와 실제의 차이점을 옅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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