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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러니까 2021년 1월 7일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많이 미끄러웠다. 이렇게 자동차를 운전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나에게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집에서 쉬는 것이 남는 장사일 수 있으나, 나는 휴식을 택하지 않고 조금 무리하게 일하러 나갔다. 그렇게 일을 나갔다가 마지막 콜을 받아 일산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마지막 오더를 수행하고 오늘 하루의 일이 마감된 장소가 가좌동이었다. 그리고 배가 몹씨 고파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에 보이는 아무 음식점이나 가리지 말고 닥치는데로 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오던 중 우연히 마주친 음식점이 내가 지금 소개하고 있는 "교동짬뽕 일산점"이다. 내가 먹어본 교동짬뽕은 일산 백석동에 있는 교동짬뽕으로 불맛나는 짬뽕맛이었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음식일 것이다라고 막연히 기대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아래의 지도는 내가 소개하고 있는 교동짬뽕의 지도상의 위치를 보여준다. 일산 덕이동에 위치해 있다.

전국 5대 짬뽕이라고 광고하지만 교동짬뽕 말고 다른종류 5대짬뽕은 어떤 짬뽕이 있는지 모르겠다. 갖다 붙이기는 잘하는 것 같다.

위에 사진에 올라온 것처럼 나 혼자 식당에 방문에서 고작 3,800원짜리 짜장면 하나를 시켜서 먹고 나오면 굉장한 민폐일 것 같다. 사람이 4명 이상 많다면 3,800원 짜리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겠으나, 혼자 방문한 사람이 3,800원짜리 짜장면 하나만 달랑 시켜 먹고 나오는 것은 양심상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짜장면을 먹을 수 없었다.

식당 내부의 모습이다. 규모는 꽤 큰 편이다.
내가 주문한 교동짬뽕이 도착했다. 맛있어 보인다.
실제보다 사진이 더 맛있어 보인다.
면발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다 먹어가고 있다.

내가 예전에 먹어본 교동짬뽕 백석점의 짬뽕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름만 교동짬뽕으로 똑같을 뿐이지, 실제 짬뽕은 전혀 다른 맛이다. 백석동의 교동짬뽕은 불맛으로 승부는 내는 짬뽕이었지만, 덕이동의 교동짬뽕은 불맛보다는 무언가 진한 국물맛으로 승부를 보는 것같다. 음식은 맛이 전부가 아니다. 맛을 평가하기에 앞서 재료의 신선함과 풍부함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먹은 교동짬뽕은 부족한 한 끼식사라고는 전혀 말할 수 없다. 그러니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늘 방문했던 교동짬뽕도 큰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 좀 아쉽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자영업자들이 다시 힘을 얻을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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